현재 비트코인 상황. 전고점 뚫었다

 

지난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가 발표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12년 만에 2만달러(약 2182만원)를 돌파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7.83% 급등한 2만1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에 비해 17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에도 2만달러에 근접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 급격한 낙폭을 보이며 3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올해 상승은 투기가 아닌 기관의 매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17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IT 대기업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현재 6억4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전도사가 됐다. 

 

모바일 결제 앱 스퀘어는 이용자에게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결제 송금 대기업 페이팔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또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발행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 2017년 당시와 전혀 다른 상황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만들어 실제 사용을 진행중이다.